[육아공감] 생활백서 : 질염치료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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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꼭 알아야 하는
질염치료의 핵심

1. 여성 청결제 말고 질 세정제를 사용하세요.

질세정제는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어요. 온라인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은 전부 여성청결제로, 제품 분류로는 화장품에 속해요. 여성청결제는 '외음부 청결제'에요. 말 그대로 바깥쪽을 씻기 위한 물건이죠! 이너 워시, 이너 클렌져 등으로 이름을 붙여지기 때문에 질 내부까지 세척할 수 있다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여성청결제로 질 내부를 세척하게 되면 오히려 질 내부의 균주 균형을 무너뜨리게 돼요. 질염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니, 질 세정제와 여성청결제를 꼭 구분해서 사용하세요.

2. 질유산균 복용

만성 질염일 때 고려되는 게 질 유산균인데요. 항생제와 질 세정제는 오래 쓸 경우 유익한 균들이 소실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반면 질유산균은 악성 세균을 없애는게 아니라 유익한 균을 늘리는 역할을 해요. 그럼으로써 유해한 균이 살 자리를 없애버리는 거죠. 질유산균은 질염 재발 반복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에요. 같은 질유산균으로 분류된다고 해도 균주마다 그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꼭 구분해서 복용해야 하는데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균주별로 정리된 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잘 살펴보고 구매하는 게 좋아요. 

3. 항생제 장기복용은 하지마세요.

항생제는 유해균과 유익균을 가리지 않아요. 논밭을 가꾼다고 생각해볼게요. 잡초가 무성할 때, 그 상태에선 내가 원하는 농산물을 심기 힘들잖아요. 이예 밀어버리고 처음부터 내가 원하는 농산물을 심어야 해요. 그런데 계속 밀어버리기만 하면, 거기에서 농산물이 제대로 자랄 수 있을까요? 아닐 거에요. 질 내 세균들도 비슷합니다. 유해균을 없애고 나면 얼른 유익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해요. 그러니까 항세제는 단기적으로만 사용하고 질유산균 복용으로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