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동생!
자매 육아 팁♥
★ 질투심을 유발하는 '편애 발언'은 피한다.
자매는 형제와 다르게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고 덜 다투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시샘과 질투는 더욱 심합니다. 자매 사이가 나빠지는 원인 역시 대게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동생이 언니보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더 귀여움을 받거나 그 반대로 언니가 더욱 예쁨을 받는 경우입니다. 누가 되었든 사랑을 덜 받는다고 느낀 아이는 마음의 상처를 받고 상대방을 미워하게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같이 있는 상황에서 누구 하나만 칭찬하거나 반대로 누구 하나만 나무라는 행동은 삼가는게 바람직합니다.
★ 자매라면 똑같은 물건 두개씩은 기본!
동성일 경우 대개는 공통의 관심을 갖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장난감이나 옷을 살 때도 비슷한 취향을 보이곤 하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굳이 같은 것 두개를 사는게 손해처럼 느껴질텐데요. 이 때 기억할 사실은 어른들 눈엔 '똑같은 두 개'지만 아이들에게는 '하나뿐인 유일한 내 물건'이라는 점! 비싸지 않은 물건이라면 되도록 똑같은 것을 사줍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물건이 있다면 주인을 분명히 정하고, 필요할 때는 상대방의 허락을 받는 것을 규칙적으로 정해놓습니다. 물건 하나를 '공평하게 나누어 쓰기'란 아이들로서는 실천하기 힘든일입니다.
★ '고자질'은 상대하지 말 것!
자매 간 싸움의 시발점은 바로 고자질입니다. 관계지향적이며 부모와의 높은 애착을 갈구하는 딸들은 엄마 아빠를 서로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고자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자질의 경우는 대꾸하지 말고 자매가 말다툼을 하거나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언니니까 참아야지' 혹은 '언니가 먼저지!' 라고 말하며 싸움에 대한 판결을 내리려 하면 안됩니다. 누구 하나 편을 들어주면 상대적으로 지지받지 못한 아이는 '엄마는 동생, 언니 편' 만 들어준다며 원망을 합니다. 게다가 '언니니까, 혹은 동생이니까' 와 같이 단지 태어난 순서에 의해 다툼을 멈추게 하는 것은 두 아이 모두에게 좋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다툴 때에는 가능한 둘이 해결하도록 두는 것이 최선입니다. 대신 다툼 다음에는 아이들과 충분히 아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그리고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충분히 대화하고 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줍니다.
★ 자매가 주인공인 그림책으로 '동질감'을 끌어내자.
아이의 현재상황에 적합한 그림책은 아이에게 주는 심리적 위로는 어른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효과적입니다. 말로는 자신의 속상한 마음을 잘 표현해내지 못하지만 책 속 주인공의 모습을 자신과 대입시키며 아이는 심리적 위안을 받습니다. 다툼으로 마음이 편치 않는 아이들을 위해 자매가 등장하는 그림책을 읽어주면 좋습니다. 언니는 동생의 입장이, 동생은 언니의 입장이 되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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