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고생 4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동 및 청소년기 아빠의 육아는 딸의 자존감과 정체성 확립에 엄마의 육아보다 더 다양한 방면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대다수 아빠의 생각과는 달리 딸을 키우는 일에서는 아빠의 육아가 분명하게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빠들은 보통 아들을 키우는 것보다 딸을 키우는 것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딸의 여성적 성향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은 주로 가사 일을 맡아서 하고 딸은 엄마에게 맡긴다. 아무리 엄마가 온종일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정성을 다했다 하더라도 아빠가 해야 하는 역할까지 전부 대신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아빠는 어떻게 딸과 가까워질 수 있을까?
딸과 가까워지는 5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딸의 성향을 파악하라
딸의 여성적 성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한다면 딸이 청소년 비행과 반사회적 행동을 해도 어떤 문제 때문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딸을 온전히 키우고자 한다면, 먼저 여성의 성향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둘째, 아내와 적극적으로 상의하라
아빠의 관점에서 볼 때는 아내의 개입이 '간섭'처럼 느껴지면서 부부간 육아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다. 하지만 특히 정서적인 부분에 관련해서라면, 우선 딸과 같은 성별을 가진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함께 상의하는 것이 좋다. 단, 아내와 상의할 때는 딸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딸이 없는 자리에서 하기를 권한다.
셋째, 체면을 생각하지 마라
딸과 사이가 좋으면서도 권위를 지키는 아빠들은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에서도 딸과 함께 유치한 행동을 하며 노는 경우가 많다. 아무 관계 없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것보다 지금 딸과 함께하는 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넷째, 딸을 놀리지 마라
간혹 딸을 짓궂게 놀리거나 장난을 친다며 괴롭히는 아빠들이 있다. 아이스케키를 하거나, 고무줄을 끊고 도망가는 등 유년시절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부적절한 방법으로 관심을 표현하던 남자아이의 버릇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아빠에게는 그것이 친근감의 표현일지 몰라도 딸에게는 결코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다섯째, 딸의 기분을 맞추려 하지 마라
아빠의 권위는 명분을 바탕으로 흔들리지 않는 원칙에서 나온다. 딸의 마음에 공감하는 것과 눈치를 보는 것은 다르다. 딸의 눈치를 보게 되면 아빠의 일관성을 잃게 된다. 가부장적인 아빠는 나쁘지만, 물러터진 아빠 역시 신뢰하기 아려운 건 마찬가지다.
권위는 '아빠'라는 이름에서 저절로 얻어지지 않는다. 육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아빠는 딸의 관점에서 볼 때 영웅이 아닌, 그저 엄마의 보조로만 보일 뿐이다. 딸과 관련된 일을 엄마에게만 미루지 말고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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